주식 장기 투자

 

장기 투자의 진정한 가치

장기적 우상향 구조를 갖는 위대한 기업과 자산들에 대한 놀라운 장기 투자의 실적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결과론적인 이야기 하지 마라. 지나고 나서 그런 이야기는 누구나 할 수 있다." 그 당시에 그럴 줄 알았던 사람이 얼마나 있었냐고, 또 그걸 알았더라도 어떻게 지금까지 버텼냐는 말이죠. 이렇게 단순하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자신이 워렌 버핏이나 피터 린치 정도 되는 줄 안다며 "정신 차려라, 넌 개미야" 라고 얘기하곤 합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누군가에게 장기 투자에 대해 이야기했다면, 그 중 일부는 온라인에서 댓글로 퍼붓는 이런 사람들과 동일한 생각을 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실제로 제가 느끼는 체감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장기 투자에 대해 잘 모르고 있으며, 이를 막연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마치 어른들이 "공부 열심히 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성의 없이 "예, 알겠습니다"라고 대답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장기 투자를 이야기하는 투자자들에 대한 대중의 태도 역시 그 정도에 불과합니다.

장기 투자의 오해와 현실

장기 투자의 놀라운 실적은 최고로 성장한 자산들을 선별하여 결과론적으로 껴맞춘 내용이라고 비난받기도 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꼭 이렇게 말하죠: "그래서 지금은 뭘 사야 하는데? 네가 생각하는 장기 투자 자산이 뭐고, 그게 성공할 거라고 확신할 수 있어?" 이에 대해 저는 늘 동일하게 말씀드리지 않습니까? 비트코인, 테슬라, 서울 부동산이 BTS 투자라고 생각한다고요.

그럼 또 이렇게 말합니다: "아주 단단히 빠졌구나. 괜히 엄한 사람들 꼬득이고 아는 척하지 마라." 여러분,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투자 방법은 장기적 우상향 구조의 자산을 발견하여 그 자산에 최대한 오랫동안 투자하면서 강력한 부를 형성하는 것입니다.

과거의 성공 사례들

제가 예로 든 과거의 사례들, 주식은 2008년 이후부터의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등이 있습니다. 이들 기업은 이미 그 당시에 글로벌 탑 수준의 기업이었고, 서울 부동산의 경우에도 평균적으로 강남 부동산을 예로 들었습니다. 제가 일부러 비트코인은 언급도 하지 않았습니다.

2008년 당시 애플은 글로벌 탑 수준의 기업이었으며, 2010년쯤 애플은 미국 주식 시총 3위였고, 2012년 처음으로 1위로 올라와 지금까지 마이크로소프트와 1, 2위를 주고받으며 성장했습니다. 구글도 2013년에 시총 3위로 올라왔고, 그 이후로 마이크로소프트와 2, 3위를 오가며 성장했습니다. 이미 10년 전에도 시총 탑 수준의 기업들이었죠.

서울 부동산의 땅 한 평의 가치는 지속적으로 상승해왔고, 서울이라는 세계적인 도시의 경쟁력과 엄청난 장점들 덕분에 장기적으로 상승해왔다고 말하는 것이 결코 결과론이 아닙니다. 정말 그 당시 몰랐습니까? 그 회사와 그 동네가 좋은지, 대충이라도 느끼긴 했지만 투자로 연결하지 못했었다면, 그건 우리의 준비가 덜 되었기 때문이지,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현재의 기회

테슬라의 경우, 2010년에 일론 머스크가 CNN 인터뷰에서 미래의 전기차 대중화를 이루겠다고 발표하던 시점에 투자하라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전기차의 대중화가 이루어진 2016년 테슬라 모델 3 대량 양산 체제가 막 구축된 시점에서 투자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도 아닙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가 내연기관을 포함해 테슬라 모델 Y가 된 지금, 이 시점에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앞서 언급한 2010년대 IT 기업들의 사례에서 배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서울 부동산의 장기적 우상향을 아는 사람들도 인구 감소로 인해 부동산 가격이 폭락할 것이라거나, 전쟁으로 인해 망할 것이라며 부동산의 가치를 폄하합니다. 그러나 인류의 역사를 보면, 좋은 땅의 가치는 항상 상승해왔고, 인구는 출산율이 아니라 이민 정책을 통해 조절되어 왔으며, 일자리와 기회가 넘치는 곳에 사람들은 몰리게 마련입니다. 이런 역사적 흐름을 보면 좋은 땅의 가치는 오르기 마련입니다.